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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는 첫 사랑인 애정을 만나 가슴 떨리는 사랑을 다시 시작하지만, 삼천포와 윤진은 떨림보다는 편안함이 익숙해진 오래된 연인이 되었다. 서로를 신경 쓰지 못해 조금씩 멀어졌던 쓰레기와 나정 앞에 나타난 칠봉은 그녀를 신경 써주고, 쓰레기는 무심한 듯 병원일에 매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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